추석 연휴 귀성길 12일 오전, 귀경길은 13일 오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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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막힌 도로, 교통정보 확인을
고속道 서울 → 부산 8시간30분
광주 → 서울 6시간50분 예상
버스전용차로 4시간 연장 운영
막힌 도로, 교통정보 확인을
고속道 서울 → 부산 8시간30분
광주 → 서울 6시간50분 예상
버스전용차로 4시간 연장 운영
즐거운 명절 연휴에도 꽉 막힌 도로 위 교통 정체는 늘 골칫거리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을 만나기 위해 추석 고향길 교통예보를 미리 챙겨보자. 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2일 오전에, 귀경길은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 연휴가 짧은 편인 만큼 먼 거리를 오가는 귀성·귀경객들은 교통정보를 잘 활용해 혼잡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짧아진 연휴…빨라진 귀성길
올 추석 연휴는 주말을 낀 4일에 그친다. 지난해(5일)보다 짧은 연휴다. 이에 따라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들어 귀성·귀경 모두 총 소요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1~15일)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3790만 명)보다 11.5% 줄어든 3356만 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512만 대로 예측된다. 교통 수단별로는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았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순으로 조사됐다. 날짜별로 보면 추석 연휴 첫날에 차량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응답자 중 29.5%가 12일 오전dp 출발하겠다고 답했다. 귀경 때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3.6%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귀성과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13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 출발도 25.6%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이동 시 귀성 일수 감소(3일→2일)에 따른 교통량 집중으로 전년 대비 최대 1시간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3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3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5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7시간3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35.1%, 서해안선 12.8%, 호남선(천안~논산) 6.9%, 중부내륙선 6.8% 순으로 조사됐다.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국토부 등 정부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늘릴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노선 소요 시간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95개 구간(950㎞), 일반국도 11개 구간(188.3㎞)을 교통 혼잡 예상 구간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 상·하행선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네 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추석 당일을 전후해 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뒤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간 등 다양한 교통 정보가 제공되니 꼼꼼히 살펴보자. 도로공사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늘려 시간당 42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양길성/최진석 기자 vertigo@hankyung.com
짧아진 연휴…빨라진 귀성길
올 추석 연휴는 주말을 낀 4일에 그친다. 지난해(5일)보다 짧은 연휴다. 이에 따라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들어 귀성·귀경 모두 총 소요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1~15일)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3790만 명)보다 11.5% 줄어든 3356만 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512만 대로 예측된다. 교통 수단별로는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았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순으로 조사됐다. 날짜별로 보면 추석 연휴 첫날에 차량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응답자 중 29.5%가 12일 오전dp 출발하겠다고 답했다. 귀경 때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3.6%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귀성과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13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 출발도 25.6%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이동 시 귀성 일수 감소(3일→2일)에 따른 교통량 집중으로 전년 대비 최대 1시간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3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3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5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7시간3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35.1%, 서해안선 12.8%, 호남선(천안~논산) 6.9%, 중부내륙선 6.8% 순으로 조사됐다.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국토부 등 정부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늘릴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노선 소요 시간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95개 구간(950㎞), 일반국도 11개 구간(188.3㎞)을 교통 혼잡 예상 구간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 상·하행선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네 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추석 당일을 전후해 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뒤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간 등 다양한 교통 정보가 제공되니 꼼꼼히 살펴보자. 도로공사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늘려 시간당 42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양길성/최진석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