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2019] 와이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연내 임상 1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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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는 확률 싸움과도 같아 분석을 많이 할수록 좋은 항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체 분석 자동화 장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범찬 부사장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PD1 항체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 임상 1상을 올해 말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와이바이로직스는 PD1과 PD-L1 결합 모델인 이중항체 치료의 기술이전도 논의하고 있다. PD1과 PD-L1은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막는 단백질이다. 이를 제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는 2021년 예상 매출이 137억달러(약 16조1500억원)로 전 세계 1위 항암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약 중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2024년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37조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20’은 단백질 PD-L1과 LAG-3를 2개 항체로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 신약 물질이다. PD-L1이나 PD-1을 억제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LAG-3를 억제해도 비슷한 원리로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인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암제 개발은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이 있다. 박 부사장은 “한국 환자들도 면역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국산 항체신약 개발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이중항체 기업 듀얼로직스와 신규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인간항체 도서관(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와 듀얼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이중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현재 보유한 신약 중 임상 후발 단계에 있는 것은 없지만 다양한 파이프라인과의 접목 가능성이 장점”이라며 “듀얼로직스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이중항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구민기 기자 dirn@hankyung.com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범찬 부사장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PD1 항체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 임상 1상을 올해 말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와이바이로직스는 PD1과 PD-L1 결합 모델인 이중항체 치료의 기술이전도 논의하고 있다. PD1과 PD-L1은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막는 단백질이다. 이를 제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는 2021년 예상 매출이 137억달러(약 16조1500억원)로 전 세계 1위 항암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약 중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2024년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37조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20’은 단백질 PD-L1과 LAG-3를 2개 항체로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 신약 물질이다. PD-L1이나 PD-1을 억제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LAG-3를 억제해도 비슷한 원리로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인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암제 개발은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이 있다. 박 부사장은 “한국 환자들도 면역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국산 항체신약 개발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이중항체 기업 듀얼로직스와 신규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인간항체 도서관(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와 듀얼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이중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현재 보유한 신약 중 임상 후발 단계에 있는 것은 없지만 다양한 파이프라인과의 접목 가능성이 장점”이라며 “듀얼로직스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이중항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구민기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