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천725명 신규 등록…국토부 "올해 월평균 수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5천725명이 새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8월 말 기준 전국 임대사업자 수는 45만2천명으로 늘었다.

8월 신규 등록자는 7월(6천290명)보다 9% 줄었다.

서울이 2천28명에서 1천721명으로 15.1% 감소했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4천875→4천343명)과 지방(1천415→1천382명)도 각각 전월 대비 10.9%, 2.3% 줄었다.

월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인원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으로 세제 혜택이 축소된 뒤 줄곧 감소하다가 6월 1일 보유세 부과를 앞두고 올해 5월 처음 늘었지만 이후 달마다 증감이 반복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월 이후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등 등록 여건에 변동이 없고, 6월 이후로는 보유세 회피 등 특별한 이슈도 없기 때문에 8월 신규 임대등록이 올해 월평균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8월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은 모두 1만298가구로, 7월 신규 등록 수(1만1천607가구)보다 11.3% 줄었다.

월간 등록 수는 서울(3천647→2천956가구)과 수도권(8천313→7천115가구), 지방(3천294→3천183가구)에서 각각 19%, 14.4%, 3.4% 감소했다.

8월 현재 전국에는 모두 145만4천가구의 임대주택이 등록돼있다.
8월 신규 임대사업자 9% 줄어…서울도 15.1%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