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추석 연휴 전 '내 집 마련'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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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유망 분양단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둘째 주에는 지난주보다 청약물량이 대폭 줄었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4829가구가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여는 곳이 없다.
집코노미는 아파트 분양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리얼하우스’와 손잡고 이번주 청약하는 단지의 평점을 매겼다. 점수(10점 만점)는 교통, 편의시설, 가격, 학군 등 6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기 위해 평판, 검색량 등에도 점수를 부여해 점수 산출의 근거로 활용했다. 이번주 유망 분양물량에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와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선정됐다.
◆고덕강일 첫 공공분양…시세차익 1억 이상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분은 7.5점의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는 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일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와 59㎡로 구성된 분양주택 642가구, 국민임대 및 장기전세 597가구 등 총 1239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한 장수명 및 판상형 구조로 짓는다.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으로 공정률 60% 이상에서 청약을 받는 후분양 단지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는 강일동에 있다. 단지 북쪽에 초·중학교가 있고 학교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강일역(예정)이 들어서면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 체크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에 지어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가구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가 평균 4억6761만3000원이다. 최저 4억4004만 원부터 최고 4억8775만 원까지다. 전용면적 49㎡는 평균 3억8810만 원이다. 최저 3억6574만 원부터 최고 4억507만 원이다.
인근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낮다. 고덕강일지구 남단에 위치한 입주 11년차 아파트인 ‘강일리버파크3단지’ 전용 59㎡는 지난 7월 5억9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고덕강일지구와 가까운 하남미사강변도시 내 단지인 ‘미사강변 센트리버’ 전용 59㎡가 5억7500만원(13층)에 팔렸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인근 교통 여건도 좋아 거주지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단지”라면서도 “공공분양이라 청약 자격요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소득기준이나 자산소득 등 모집공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품아 단지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포스코건설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서 염주주공을 재건축해 짓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도 유망 분양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는 학군 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여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0층 18개동에 모두 197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51가구다. 전용면적 △59㎡ 107가구 △76㎡ 679가구 △84㎡ 65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분양하는 가구가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 화정남초가 있어 통학하기 좋다. 전남중, 광덕고 등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도 많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풍암호수공원, 풍암중앙공원(계획)이 가깝고,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쌍촌역과 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깝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광주지하철 2호선 월드컵경기장역도 계획돼 있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지상은 차 없는 단지로 설계될 예정이다. 또 3~4베이, 드레스룸, 와이드 주방, 복도 팬트리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분양가 체크
분양가는 주변 단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이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95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9000만원 안팎에 책정됐다.
지난달 인근 ‘광주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단지’ 전용 84㎡가 5억2000만원(25층)에 매매 거래됐다. 비슷한 시기에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는 4억7900만원(9층)에 팔렸다.
광주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이나 전매 제한 등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은 6개월이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급물량 전부를 광주 거주자에게만 우선 공급한다. 기타지역 거주자들은 청약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화정동 A공인 관계자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는 2000만~3000만원 가량 싼 편”이라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 지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이밖에 오는 10일 덕수궁PFV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덕수궁 디팰리스’ 오피스텔의 청약을 개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 170실 가운데 158실이 공급 대상이다. 덕수궁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광화문·시청 일대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정부의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서한이 대구 중구 동산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도 이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3개 동, 아파트 302가구, 오피스텔 27실 총 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고덕강일 첫 공공분양…시세차익 1억 이상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분은 7.5점의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는 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일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와 59㎡로 구성된 분양주택 642가구, 국민임대 및 장기전세 597가구 등 총 1239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한 장수명 및 판상형 구조로 짓는다.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으로 공정률 60% 이상에서 청약을 받는 후분양 단지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는 강일동에 있다. 단지 북쪽에 초·중학교가 있고 학교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강일역(예정)이 들어서면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 체크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에 지어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가구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가 평균 4억6761만3000원이다. 최저 4억4004만 원부터 최고 4억8775만 원까지다. 전용면적 49㎡는 평균 3억8810만 원이다. 최저 3억6574만 원부터 최고 4억507만 원이다.
인근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낮다. 고덕강일지구 남단에 위치한 입주 11년차 아파트인 ‘강일리버파크3단지’ 전용 59㎡는 지난 7월 5억9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고덕강일지구와 가까운 하남미사강변도시 내 단지인 ‘미사강변 센트리버’ 전용 59㎡가 5억7500만원(13층)에 팔렸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인근 교통 여건도 좋아 거주지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단지”라면서도 “공공분양이라 청약 자격요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소득기준이나 자산소득 등 모집공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품아 단지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포스코건설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서 염주주공을 재건축해 짓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도 유망 분양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는 학군 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여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0층 18개동에 모두 197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51가구다. 전용면적 △59㎡ 107가구 △76㎡ 679가구 △84㎡ 65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분양하는 가구가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 화정남초가 있어 통학하기 좋다. 전남중, 광덕고 등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도 많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풍암호수공원, 풍암중앙공원(계획)이 가깝고,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쌍촌역과 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깝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광주지하철 2호선 월드컵경기장역도 계획돼 있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지상은 차 없는 단지로 설계될 예정이다. 또 3~4베이, 드레스룸, 와이드 주방, 복도 팬트리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분양가 체크
분양가는 주변 단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이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95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9000만원 안팎에 책정됐다.
지난달 인근 ‘광주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단지’ 전용 84㎡가 5억2000만원(25층)에 매매 거래됐다. 비슷한 시기에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는 4억7900만원(9층)에 팔렸다.
광주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이나 전매 제한 등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은 6개월이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급물량 전부를 광주 거주자에게만 우선 공급한다. 기타지역 거주자들은 청약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화정동 A공인 관계자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는 2000만~3000만원 가량 싼 편”이라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 지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이밖에 오는 10일 덕수궁PFV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덕수궁 디팰리스’ 오피스텔의 청약을 개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 170실 가운데 158실이 공급 대상이다. 덕수궁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광화문·시청 일대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정부의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서한이 대구 중구 동산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도 이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3개 동, 아파트 302가구, 오피스텔 27실 총 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