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제원 의원 트위트 계정 캡처
/사진=장제원 의원 트위트 계정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트위터에 욱일기가 등장해 해킹 의혹을 빚어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 공식 페이스북과 연동된 트위터 계정에서 "아베 충성", "자위당 화이팅" 등이 쓰인 게시물이 게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2012년 9월에 만들어졌지만 현재까지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킹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 계정인 장제원 의원이 10일까지 아들 노엘(장용준)의 음주 교통사고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올렸던 공간이다. 때문에 공식 페이스북과 연동된 트위터 계정에서 욱일기와 극우 발언의 게시물이 등장한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제원 의원의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 대문 이미지는 일본 욱일기와 함께 "아베에 충성하여 2020년 총선을 승리하여 문죄인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또 프로필 소개에는 "아빠는 좋은친구. 아베는 우리 아빠. 나처럼 어린 나이에 *발 인생 *져본 **있냐"는 글이 적혀있고, 지난 6일에는 "아베에 충성하여 2020년 총선을 승리하여 문죄인을 탄핵시켜야 한다. 일본 아베 자위당 화이팅. 한반도 반도체 몰락 바이오 몰락 시켜줘야 일본이 고마운지 알게 될 것이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부인이 기소되면 조국은 사퇴해야 한다", "한국은 일본 속국이야. 일본이 한국을 발전시킨 거다", "화이트국가 제외는 일본의 잘못이 없고, 지소미아 파기는 한국 잘못이다" 등 다른 트위터리안과 설전을 벌인 내역도 남아있다.

한편 한경닷컴은 장제원 의원 측에 계정 해킹 여부 확인차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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