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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경 CCTV산업협동조합 이사장 "CCTV 공동브랜드 '블루웍스'로 판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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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은 지금…

    설치 공사 '턴키 방식' 발주 땐
    가격경쟁으로 품질 문제 우려
    조합에 위탁, 회원사 나눠줘야
    “대형 건설공사에서 폐쇄회로TV(CCTV) 설치 작업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하면 가격 경쟁에 따른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연경 한국CCTV산업협동조합 이사장(56)은 10일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합이 공사를 위탁받아 지역 회원사에 나눠주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CTV조합은 23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는 CCTV 제조 및 설치, 유지보수, 통합관제시스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조합은 공동브랜드 ‘블루웍스(blue wox)’를 활용해 판로 개척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연경 CCTV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CCTV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정연경 CCTV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CCTV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기준 강화로 CCTV시장 성장세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사회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CCTV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CCTV시장은 1990년대까지 소니 등 일본 업체와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 등이 주도했다. 2000년대 들어 힉비전, 다화커지, 유니뷰 등 중국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CCTV 기준은 계속 강화되는 추세다. 주차장 내 강도 및 놀이터 납치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2011년 1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CCTV 설치가 의무화돼 41만 화소 이상의 CCTV가 설치됐다. 하지만 화소가 낮아 얼굴 인식이나 차량 번호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2015년 130만 화소 이상 CCTV를 설치하도록 법규가 개정되면서 200만 화소 제품이 급속하게 퍼졌다. 카메라마다 집 주소처럼 인터넷 프로토콜(IP)이 정해져 있는 IP CCTV도 본격 도입됐다.

    정 이사장은 1993년 5월 CCTV 설계·시공 및 유지보수 업체 하나비젼씨스템즈를 설립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200만 화소급 제품을 공급하고 유지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6억원을 기록했다.

    정 이사장은 “CCTV 통합관제시스템이 방범 기능은 물론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결합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500m 거리에서 불빛만 있어도 얼굴과 차량 번호 인식이 가능한 400만 화소급 지능형 CCTV 통합관제시스템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엘리베이터용 에어컨(윈젤)과 공기청정기도 제작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부산 해운대 엘시티 등 고급 주거시설 엘리베이터에 에어컨을 공급했다. 에어컨 팬쪽에 생기는 물을 실외기쪽으로 보내 증발시키는 ‘승강기 에어컨용 증발 비산식 배수장치 특허’를 활용한 제품이다.

    정연경 CCTV산업협동조합 이사장 "CCTV 공동브랜드 '블루웍스'로 판로 확대 추진"
    공동브랜드 앞세워 판로 개척

    2007년 말 설립된 CCTV조합은 전국에 CCTV 생산 및 설치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산불방지용 CCTV 등 특수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조합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공동 브랜드 블루웍스 활성화다. 정 이사장은 “공동 브랜드를 활용하면 조합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공동 브랜드를 우수조달제품, 다수공급자계약(MAS)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허를 조합 회원사가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특허 전용실시권을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이 특허의 통상실시권을 조합원사에 배부하는 ‘소기업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5000만원인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도 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정 이사장의 주장이다.

    정 이사장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영향으로 CCTV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의계약제도 한도를 확대해 영세 조합사들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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