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경기 대부분 지역 호우경보…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광주 등 경기도 20개 시에 내린 호우 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부천과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김포, 고양, 파주 등 8개 시·군에는 이미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여주와 양평, 가평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1일 정오까지 50∼150㎜의 비가 오겠으며, 많은 곳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