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둔 공항 풍경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앞둔 공항 풍경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에 귀향하지 않고, 바캉스를 떠날 계획이 있는 미혼남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미혼남녀 총 416명(남 204명, 여 212명)을 대상으로 ‘추석 바캉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1%는 "이번 추석 연휴에 귀향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 중 75.6%는 추석 바캉스를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쉬고 싶다’(32.7%)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외 ‘명절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서’(19.4%),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15.6%), ‘여름휴가를 못 다녀와서’(12.8%)라는 의견이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추석 바캉스 유형은 ‘호캉스’(42.8%)로 나타났다. ‘국내 관광지 여행’(22.4%), ‘해외여행’(17.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관계자는 “최근 명절 연휴를 보내는 모습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혼남녀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는 풍속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