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경제신문의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기획이 한국기자협회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경제부문상을 받았다.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왼쪽부터)과 한경 금융부 서형교·조미현·강현우·최한종 기자가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기자협회 제공
공화당이 이끄는 텍사스주 등 10개주 검찰은 27일(현지시간) 기관투자자인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위기를 맞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산업을 상대로 한 지금까지 가장 주목받는 소송이다. 텍사스주등은 이들 자금 관리자들이 시장 영향력과 기후단체 회원 자격을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탄 생산자들이 생산을 줄이도록 해 전기요금이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주는 텍사스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몬태나주 등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들이다. 이들은 법원에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3곳이 주주 결의안에 투표하는 데 자사 주식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석탄 생산량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산업이 주종을 이루는 텍사스주는 이전에도 ESG투자를 선도해온 대형 자산운용사들에게 주정부가 운용하는 자금들을 빼겠다고 위협해왔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송은 ESG의 주요 현안인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월가의 노력을 꺽으려는 공화당 관리들의 수년간의 불만을 집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후 행동 옹호론자들은 환경적 위험은 재정적 위험이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자산운용사의 선관주의 책임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투자 회사들이 석탄 생산을 줄이기 위해 협력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에너지 비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물가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시장 예상대로 헤드라인 PCE 2.3%, 핵심 PCE는 2.8%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수치를 미국 물가 안정세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022년 중반의 최고치와 비교하면 많이 개선됐지만, 연준의 목표치 2% 와는 거리가 있다. 이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회의에서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준이 7월과 10월에 악화된 고용 데이터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PCE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 정책에서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의 관세 부과와 재정 계획이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업무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 브렛 라이언은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계속 금리를 인하할 의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PCE 인플레이션이 2026년까지 2.5% 이상에서 정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완화에 대해 더욱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의 연방 기금 금리 선물 가격 측정에 따르면, 선물 거래자들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절반 조금 넘는 수준의 확률로 예상하고 있다. 또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전체 인하폭도 75베이시스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랙록의 전문가들은 ″최근 임금 데이터는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핵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