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업황 어려워도…추석 마케팅 챙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품권 증정 및 할인·무이자 혜택 제공
명절마다 다양한 이벤트…갈수록 규모는 축소
명절마다 다양한 이벤트…갈수록 규모는 축소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본점, 하남점 12일까지)에서 단일브랜드 200만원 이상 사용 시 10만원,, 300만원 이상 사용 시 15만원 등 각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3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대상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이달 맒까지 호텔스닷컴 현대카드 회원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예약시 15%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울러 하나투어·모두투어·인터파크투어 등에서 프로모션 대상 해외항공권 결제 시 최대 15% 할인이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19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실적 기간(9월 6일~19일) 중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의 해외 누적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15일까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우리카드로 라운지 이용요금 결제 시 선착순 2000명에게 고추장세트를 선물한다.
카드사들은 그간 명절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누려왔다. 하지만 그 규모는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금융당국도 일회성 이벤트 비용을 줄이라고 카드사를 압박하고 있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