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들 기업은 집안 가전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객 생활양식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홈 AI' 공개…개인화된 AI 경험 강조 삼성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내 전시관을 '모두를 위한 AI'라는 주제로 구성하고 '홈(Home) A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홈 AI는 AI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해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생활양식을 반영한 개인화된 AI 경험이 구현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만의 주요 기능도 소개된다.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와 자동 연결하는 '캄 온보딩',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을 경우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퀵 리모트', 집안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 등이다. 또 홈 AI의 개인화된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5가지 유형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홈 AI로 △효율적인 집 △건강을 챙겨주는 집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집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율적인 집은 스마트싱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옷감에 맞춰 세탁·건조 코스를 설정하고 옷감을 옮길 필요 없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퇴근 전 알아서 바닥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완료하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함께 소개된다
KCC글라스는 스마트 필름 솔루션 업체인 '디폰'과 함께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인 '가변 편광 액정(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VPLC 기술은 유리에 부착하는 투명 필름에 전류를 흘려보내 전압에 따라 유리를 투명하거나 불투명하게 전환하는 위상제어 기술의 일종이다. 햇빛과 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 모빌리티 및 건설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에 소개될 VPLC 기술은 투명과 불투명만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컨트롤러로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같은 유리에서도 부위별로 농도를 달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는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틴팅(선팅)' 작업 없이 사용자가 언제든지 유리의 특정 부위를 원하는 농도의 투명도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행 중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차량의 전면 또는 측면 유리의 일정 부분만 어두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VPLC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유리에 에너지 절감 효과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 시티 등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CES 2025를 통해 디폰과 함께 축적해 온 VPLC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디폰은 스마트 필름 분야 국내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총 30여건의 스마트 필름 관련
SK그룹이 7~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도 방문할 계획이다. ‘AI 토털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