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위한 실질 조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왕 위원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9일 담화에서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나오라면서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북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