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터널 끝?…상장사 이익, 4분기 증가 반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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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실적이 1년 만에 감소세를 멈추고 올해 4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19곳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28조8천670억원(지난 1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망이 맞는다면 작년 동기의 영업이익보다 5.62%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30조1천8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예상처럼 상장사 영업이익이 3분기까지 줄다가 4분기에 증가 반전하면 작년 4분기에 시작된 기업 이익 하락세가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보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12% 늘고 2분기(8.17%)와 3분기(6.56%)에도 증가했으나 4분기(-23.36%)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도 1분기(-29.30%)와 2분기(-30.18%)에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세부적으로 보면 219개사 중 약 89%인 195개사는 영업이익 개선(흑자전환·적자축소 포함)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 악화(적자전환 포함)가 예상된 곳은 24곳에 그쳤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1조1천652억원으로 132.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LG전자(320.83%), 롯데케미칼(223.62%), KB금융(108.03%)도 100%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됐다.
또 LG화학(75.66%), GS(40.82%), 하나금융지주(40.19%), SK텔레콤(39.47%), 기아차(31.34%), CJ(24.81%), 현대모비스(10.60%)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가 예상됐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지주, 한화 S-Oil 등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천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21% 줄고 SK하이닉스(5천215억원)도 88.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도 영업이익이 1조840억원으로 14.75% 줄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작년 4분기부터 국내 기업 실적 악화가 시작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에는 기저효과에 더해 원/달러 환율도 1년 전보다 대폭 올라 수출기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기업 이익이 2분기 말~3분기 초를 기점으로 바닥을 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실적 기저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기업 이익이 증가하거나 최소한 횡보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6월 말에 30조9천694억원이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두달여 사이에 6.79% 하향 조정된 점에 비춰볼 때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연합뉴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19곳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28조8천670억원(지난 1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망이 맞는다면 작년 동기의 영업이익보다 5.62%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30조1천8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예상처럼 상장사 영업이익이 3분기까지 줄다가 4분기에 증가 반전하면 작년 4분기에 시작된 기업 이익 하락세가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보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12% 늘고 2분기(8.17%)와 3분기(6.56%)에도 증가했으나 4분기(-23.36%)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도 1분기(-29.30%)와 2분기(-30.18%)에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세부적으로 보면 219개사 중 약 89%인 195개사는 영업이익 개선(흑자전환·적자축소 포함)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 악화(적자전환 포함)가 예상된 곳은 24곳에 그쳤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1조1천652억원으로 132.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LG전자(320.83%), 롯데케미칼(223.62%), KB금융(108.03%)도 100%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됐다.
또 LG화학(75.66%), GS(40.82%), 하나금융지주(40.19%), SK텔레콤(39.47%), 기아차(31.34%), CJ(24.81%), 현대모비스(10.60%)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가 예상됐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지주, 한화 S-Oil 등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천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21% 줄고 SK하이닉스(5천215억원)도 88.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도 영업이익이 1조840억원으로 14.75% 줄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작년 4분기부터 국내 기업 실적 악화가 시작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에는 기저효과에 더해 원/달러 환율도 1년 전보다 대폭 올라 수출기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기업 이익이 2분기 말~3분기 초를 기점으로 바닥을 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실적 기저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기업 이익이 증가하거나 최소한 횡보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6월 말에 30조9천694억원이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두달여 사이에 6.79% 하향 조정된 점에 비춰볼 때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