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책대안·공천개혁·보수통합 '올인'…총선 본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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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제대전환 정책발표 이어 안보·여성·청년 정책도 마련
'조국 해임 연대' 구심점 역할 전력…결실까지는 난항 예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추석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총선 행보에 시동을 걸 태세다.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여 동안 정치 신인으로서 당에 안착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황교안의 색깔'을 드러내며 총선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향후 황 대표의 행보는 ▲ 정책 발표 ▲ 당 혁신안 발표 ▲ 보수대통합 추진 등 크게 세 갈래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책 행보를 보면 황 대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경제대전환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조율 중이지만, 잠정적으로 19일께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하고, 지난달 당 대표 직속 기구인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에서 마련한 '민부론'(民富論)을 핵심으로 하는 '황교안표 경제정책'을 발표한다.
민부론은 ▲ 시장경제 원리의 회복 ▲ 투자혁신 성장정책 제고 ▲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 효율적인 작은 정부 역할 ▲ 지속 가능한 복지 추진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황 대표는 안보대전환 정책과 청년·여성 정책도 줄줄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당 혁신안 발표도 황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는 가장 휘발성이 강한 이슈인 '공천 개혁안'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제출한 혁신 과제를 기반으로 혁신안을 논의 중이며, 최종안을 내놓기까지 내부 검토를 좀 더 거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까지 7개월 남은 상황에서 먼저 공천개혁안을 꺼내 당내 분란을 확산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혁신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지난 11일 추석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경제대전환 방안, 안보대전환 방안 등에 대한 준비를 마쳐 가고 있다"며 "우리 당과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방안들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반조 연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분열하고 더불어민주당과 1 대 1 구도를 만들지 못하면 승리하기 힘들다는 절박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파면 국민연대'를 제안한 데 이어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대표들까지 만나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보수대통합'을 성사시키려는 것도 이 같은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아직은 보수대통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 부호'를 붙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당장 황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 협력을 요청했지만, 손 대표로부터 즉답을 얻지는 못했다.
또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문(反문재인)·반조(反조국)'을 고리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과의 통합 등은 가능하지도 않고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역시 '자유와 민주주의 침해에 연대하자'는 황 대표의 제안에 "그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통합의 방식을 놓고 각 진영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본격적으로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통합 대상인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한국당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사이에 감정의 골을 메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황 대표가 보수대통합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는 상당히 지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조국 해임 연대' 구심점 역할 전력…결실까지는 난항 예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추석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총선 행보에 시동을 걸 태세다.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여 동안 정치 신인으로서 당에 안착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황교안의 색깔'을 드러내며 총선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향후 황 대표의 행보는 ▲ 정책 발표 ▲ 당 혁신안 발표 ▲ 보수대통합 추진 등 크게 세 갈래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책 행보를 보면 황 대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경제대전환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조율 중이지만, 잠정적으로 19일께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하고, 지난달 당 대표 직속 기구인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에서 마련한 '민부론'(民富論)을 핵심으로 하는 '황교안표 경제정책'을 발표한다.
민부론은 ▲ 시장경제 원리의 회복 ▲ 투자혁신 성장정책 제고 ▲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 효율적인 작은 정부 역할 ▲ 지속 가능한 복지 추진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황 대표는 안보대전환 정책과 청년·여성 정책도 줄줄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당 혁신안 발표도 황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는 가장 휘발성이 강한 이슈인 '공천 개혁안'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제출한 혁신 과제를 기반으로 혁신안을 논의 중이며, 최종안을 내놓기까지 내부 검토를 좀 더 거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까지 7개월 남은 상황에서 먼저 공천개혁안을 꺼내 당내 분란을 확산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혁신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지난 11일 추석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경제대전환 방안, 안보대전환 방안 등에 대한 준비를 마쳐 가고 있다"며 "우리 당과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방안들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반조 연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분열하고 더불어민주당과 1 대 1 구도를 만들지 못하면 승리하기 힘들다는 절박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파면 국민연대'를 제안한 데 이어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대표들까지 만나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보수대통합'을 성사시키려는 것도 이 같은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아직은 보수대통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 부호'를 붙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당장 황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 협력을 요청했지만, 손 대표로부터 즉답을 얻지는 못했다.
또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문(反문재인)·반조(反조국)'을 고리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과의 통합 등은 가능하지도 않고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역시 '자유와 민주주의 침해에 연대하자'는 황 대표의 제안에 "그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통합의 방식을 놓고 각 진영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본격적으로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통합 대상인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한국당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사이에 감정의 골을 메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황 대표가 보수대통합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는 상당히 지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