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 GM과 노동계약 만료…12년만에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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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약 협상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제너럴모터스(GM)가 기존 계약 만료 전까지 새 계약을 맺지 못해 10여년 만에 파업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온다.
UAW는 14일(이하 현지시간) GM 측에 양측이 4년 전 체결한 노동계약이 이날 밤을 기해 소멸했음을 통보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노조가 이르면 15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테리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노조와 GM 측은 수개월 간 협상했지만, 임금·의료보험·고용안정·수익 배분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테스 부위원장은 14일 밤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GM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 노동자를 제쳐두고 기록적인 수익만 중시한다"며 사용자 측을 압박했다.
다만 GM은 계속 해법을 찾고 있다며 협상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노조 간부들과 다수의 공장 임원들은 15일 오전 회동을 갖고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번에 파업이 개시된다면 2007년 이틀간 발생했던 파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앞서 이달 초 UAW 조합원들은 GM을 비롯해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대형 완성차업체 3사와 노동계약 협상을 벌이던 중 압도적인 찬성표로 파업을 승인했다.
하지만 UAW 측은 지난 13일 GM을 제외한 나머지 두 회사와는 노동계약을 무기한 연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경우 미시간과 오하이오주의 대형 조립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어서 노조와의 협상이 더욱 험난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노조가 이르면 15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테리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노조와 GM 측은 수개월 간 협상했지만, 임금·의료보험·고용안정·수익 배분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테스 부위원장은 14일 밤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GM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 노동자를 제쳐두고 기록적인 수익만 중시한다"며 사용자 측을 압박했다.
다만 GM은 계속 해법을 찾고 있다며 협상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노조 간부들과 다수의 공장 임원들은 15일 오전 회동을 갖고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번에 파업이 개시된다면 2007년 이틀간 발생했던 파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앞서 이달 초 UAW 조합원들은 GM을 비롯해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대형 완성차업체 3사와 노동계약 협상을 벌이던 중 압도적인 찬성표로 파업을 승인했다.
하지만 UAW 측은 지난 13일 GM을 제외한 나머지 두 회사와는 노동계약을 무기한 연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경우 미시간과 오하이오주의 대형 조립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어서 노조와의 협상이 더욱 험난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