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초 예상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폴더블폰 출하량 40만대…연초 전망의 4분의 1 토막"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약 40만 대의 폴더블폰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인 190만 대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시가 잇달아 연기됐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공급량도 적어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4월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져 일정을 미뤘다. 지난 6일 국내 출시했으나 초기 물량은 3000여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판매 대수는 2만~3만 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