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주), SK이노베이션, LG전자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DJSI는 매년 글로벌 상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지수다. 각 분야 상위 10%인 기업은 DJSI 월드에 편입된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로 12년 연속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8년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된 LG전자는 정도경영, 위기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주)는 복합기업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더스트리 리더’로 뽑혔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나선 점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