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6일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0bp(1bp=0.01%) 오른 연 1.348%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536%로 13.9bp 오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았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6.8bp와 12.3bp 오른 연 1.270%와 연 1.438%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6.0bp 오른 연 1.459%에, 30년물과 50물은 각각 16.3bp와 16.2bp 오른 연 1.486%에 거래를 끝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미국 금리가 많이 오른 부분이 오늘 일괄 반영됐다"며 "글로벌 금리가 오른 만큼 외국인들이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 일제히 급등…3년물 연 1.34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