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국산기대 교수가 지난 27일 경기 시흥에 있는 본교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 출범식에서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산기대 제공
김기현 한국산기대 교수가 지난 27일 경기 시흥에 있는 본교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 출범식에서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산기대 제공
경기 시흥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철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돼 연간 4억원씩 5년 동안 총 2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 중심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업계에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석·박사학위과정과 비학위형 단기과정으로 운영된다.

산기대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 나노반도체공학과, 전자공학부가 참여한다. 학위과정과 단기과정은 반도체 장비제어 및 공정 인력 교육에 특화돼 있다.

김기현 책임교수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장비산업의 기술 자립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제 때에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산기대를 비롯해 명지대, 성균관대, 인하대,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6개 대학과 41개 중견·중소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