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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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밤' 인터뷰
SNS 통해 활동 의지 드러내
SNS 통해 활동 의지 드러내
유승준이 SNS를 통해 한국 활동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게재했다.
유승준(미국명 스티븐유)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가 절대 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강인함은 성장한다. 넌 계속 가야만 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는 글을 작성했다.
이후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nevergiveup, be, responsible)"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날 유승준이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적인 한밤'(이하 '한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후 입국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 활동을 하지 못했다.
유승준은 이후 F4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에 입국하려 했지만, 이 역시 거부 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행정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던 유승준은 대법원이 지난 7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은 위법하다"고 판단, 파기 환송을 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유승준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다. 대법원 판결 이후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답변 기준 인원인 25만 명을 돌파했다. 유승준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셨고,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밤' 제작진은 "분명 신검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유승준은 직접 해명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유승준(미국명 스티븐유)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가 절대 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강인함은 성장한다. 넌 계속 가야만 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는 글을 작성했다.
이후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nevergiveup, be, responsible)"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날 유승준이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적인 한밤'(이하 '한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후 입국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 활동을 하지 못했다.
유승준은 이후 F4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에 입국하려 했지만, 이 역시 거부 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행정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던 유승준은 대법원이 지난 7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은 위법하다"고 판단, 파기 환송을 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유승준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다. 대법원 판결 이후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답변 기준 인원인 25만 명을 돌파했다. 유승준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셨고,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밤' 제작진은 "분명 신검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유승준은 직접 해명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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