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오스트리아서 '블루 이코노미' 투자유치 활동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리햐드 하우저 대한민국 명예영사와 출향 기업인들을 만나 전남지역 투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역 관광 인프라와 2천200여 아름다운 섬 자원을 소개하고, 내년 5월 전남 방문과 티롤주 치즈학교에 전남 축산교육생의 파견 협조를 구했다.

리햐드 하우저 명예영사는 키츠뷜에서 축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슈탕글비르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후 빈으로 건너가 전남 출신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청년 해외인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에서 포장용 필름생산부터 시작해 20여 년 만에 자동차 판매와 부품 사업 등으로 연 매출 1조 원의 영산그룹을 일궜다.

김 지사는 박 회장에게 전남의 투자 환경과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6대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전남도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년 해외 인턴 사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14일 오스트리아 키츠뷜에서 자립형 가족농으로 시작해 고용 인원 90명, 연 매출 2천만 유로의 기업농으로 성장한 찔러탈 치즈농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가족농에서 출발해 생산, 교육, 체험 등 농업의 다각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은 전남 '블루 농수산'의 좋은 모델"이라며 "전남에 접목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오스트리아서 '블루 이코노미' 투자유치 활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