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내가 먼저 군대가겠다고 말한 적 없어"…거짓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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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의 인터뷰 방송이 예고된 후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17일 방송을 앞두고 유승준의 단독 인터뷰 방송을 알렸다. 오는 20일 유승준의 취업비자발급과 관련한 대법원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되기 앞서 유승준을 미국에서 만났다는 것.
이와 함께 공개된 유승준의 인터뷰 내용 일부엔 "제가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발언이 포함돼 있었다. 유승준은 "방송을 끝내고 집 앞에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승준아,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했고,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했다"며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는데,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란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유승준이 과거 방송에서 군대와 관련해 발언했던 내용이 담긴 캡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거짓말을 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유승준은 앞서 방송에서 신체검사 현장이 공개됐을 때 "여기서 결정된 사항이니 (검사 결과에) 따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앞서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유승준은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다 가게 돼 있고"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군대에 가겠다"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신체검사까지 받았고, 군 입대를 가늠케 하는 발언을 해왔던 과거 방송들이 아직도 자료로 남아 있는 것.
더욱이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자로 원칙적으로는 비자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하다. 유승준이 행정소송을 통해 신청발급을 요청했던 비자는 F4로 한국 내에서 영리 활동이 가능한 비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돈을 벌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에도 유승준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은 여전하다.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답변 기준 인원인 25만 명을 돌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17일 방송을 앞두고 유승준의 단독 인터뷰 방송을 알렸다. 오는 20일 유승준의 취업비자발급과 관련한 대법원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되기 앞서 유승준을 미국에서 만났다는 것.
이와 함께 공개된 유승준의 인터뷰 내용 일부엔 "제가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발언이 포함돼 있었다. 유승준은 "방송을 끝내고 집 앞에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승준아,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했고,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했다"며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는데,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란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유승준이 과거 방송에서 군대와 관련해 발언했던 내용이 담긴 캡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거짓말을 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유승준은 앞서 방송에서 신체검사 현장이 공개됐을 때 "여기서 결정된 사항이니 (검사 결과에) 따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앞서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유승준은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다 가게 돼 있고"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군대에 가겠다"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신체검사까지 받았고, 군 입대를 가늠케 하는 발언을 해왔던 과거 방송들이 아직도 자료로 남아 있는 것.
더욱이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자로 원칙적으로는 비자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하다. 유승준이 행정소송을 통해 신청발급을 요청했던 비자는 F4로 한국 내에서 영리 활동이 가능한 비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돈을 벌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에도 유승준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은 여전하다.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답변 기준 인원인 25만 명을 돌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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