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중소기업과 태국 현지 기업의 기술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태국 방콕의 중소기업진흥청 내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교류센터는 각 나라의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 교류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양국 정부 간 협의로 현지 정부기관 내 설치·운영된다. 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란, 페루, 인도에 이어 6번재로 설치되는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태 중진공 부이사장, 팔라린 옘찐다 태국 중소기업진흥청 부청장, 현지 진출 중소기업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태국은 2017년부터 연 1회 이상 국내 중소기업 기술교류단이 현지에 파견될 정도로 양국간 기술교류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한-태국 기술교류센터 개소를 통해 태국 중소기업진흥청과 함께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이전,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소식 후 부대행사로 국내 중소기업 15곳과 태국기업 90여곳간 기술교류를 위한 ‘한-태 기술교류상담회’가 개최됐다. 김현태 중진공 부이사장은 “태국은 동남아시아 중심에 있어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한-태국 기술교류센터가 양국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기술교류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