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검토설' 한국닛산, '뉴 맥시마' 국내 공식 출시
철수 검토설이 제기된 한국닛산이 플래그십 세단인 '뉴 맥시마'를 전국 닛산 공식 전시장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4년 만에 부분변경된 뉴 맥시마는 차량 전반에 걸쳐 스포츠 세단 콘셉트를 강조한 디자인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한국닛산은 전했다.

차량 내부에는 3중 밀도 폼으로 설계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저중력 시트를 탑재했고, 전 좌석 열선 내장, 1열 통풍 시트 등을 적용했다.

국내 출시되는 뉴 맥시마는 플래티넘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4천580만원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한국닛산이 신차인 뉴 맥시마를 공식 출시한 것은 이런 철수 검토설을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관련,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뉴 맥시마의 출시는 소중한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한국닛산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7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따라 신형 알티마 시승 행사를 돌연 취소했으며 지난달 판매는 87.4% 급감한 58대에 그쳤다.

또한, 한국닛산은 2018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140억원에 이르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394억원 많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외부감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