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혁신 우수사례 전시…옛도심 빈건물 전시관 활용

목포 근대문화거리서 18~20일 '전남 혁신박람회' 열린다
도시재생과 행정혁신을 접목한 '2019 전남도 혁신박람회'가 18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에서 개막한다.

'기억의 터전 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지방이 선도하는 정부 혁신의 붐을 조성하고 지방 도시의 원도심 공동화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목포 원도심의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전시관을 활용하고, 정부와 전남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의 우수 혁신사례와 정책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전남혁신관(옛 화신백화점)·정부혁신관(옛 양곡창고 A동)·행정혁신관(옛 양곡창고 B동)·공간혁신관(옛 박석규미술관 1층)·공공서비스혁신관(옛 박석규미술관 2층)·디지털혁신관(옛 한미곡물상회·대광오토바이)등으로 이뤄졌다.

전남혁신관에서는 전남의 새로운 새천년 비전 '블루 이코노미'를 비중 있게 소개한다.

전남의 풍부한 잠재력과 혁신성장의 미래를 첨단장비와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또 전남도 출연기관이 기술혁신 사례 등을 홍보하는 거리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주 무대와 거리에는 클래식·힙합·청년밴드·난타·마당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관람객이 보다 즐겁고 친근하게 혁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18일에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제5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도 열린다.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에서는 순천시 도시재생 빈집 뱅크제와 목포시 괜찮은 마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혁신박람회의 차별성을 박람회의 참여 주체와 전시관 조성방식, 사후활용 방안 등에 뒀다.

목포 원도심의 빈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행사장 내 전시관 등은 원도심의 빈집과 빈 상가였던 곳을 리모델링했다.

박람회를 통해 정비하거나 설치한 시설물은 행사가 끝나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지역에 남겨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과 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좋은 박람회 문화를 확산시키려 한다"며 "전남 혁신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