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회 전체회의 주재…35개 부처·기관 참여
강경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신남방정책 도약 계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관들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소통과 홍보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기관과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까지 총 35개 부처와 기관이 참석했다.

관계부처 위원들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비자 간소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등 분야별 사업 현황을 공유했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다양한 사전행사와 부대행사들을 소개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이날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 신남방정책의 57개 중점사업을 점검하는 별도 회의를 주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