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17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순직 소방관 가족을 위한 지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정문호 소방청장(오른쪽) 등이 전달식에 참석했다.

지원금은 순직 소방관 유자녀 45명에게 지급되는 ‘파랑새 장학금’과 유가족 생활환경 지원에 쓰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순직 소방관 가정 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까지 유가족 497명에게 15억원을 전달했다. 순직 경찰관과 공무 중 다친 경찰관 자녀를 위한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90명에게 16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 사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공무원의 희생·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자녀들이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