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영화 제작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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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270억 투자
영화 제작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 최대 주주로
영화 제작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 최대 주주로
카카오가 영화 제작업에 진출한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자회사 카카오M이 영화 제작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에 투자하면서다. 카카오는 자사의 연예기획사가 보유한 인기 배우 등과 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M은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의 지분을 인수해 모두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카카오M이 인수한 월광과 사나이픽쳐스 지분은 각각 40%와 81%다. 투자 금액은 모두 27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월광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알려진 윤종빈 감독과 영화 프로듀서 출신인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영화 제작사다. 사나이픽쳐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등을 제작했다.
카카오M은 지난해 9월 카카오에서 영상·음악 콘텐츠와 매니지먼트사업을 떼내 세운 회사다. 카카오가 지난 1월 카카오M의 신임 대표로 김성수 전 CJ E&M 대표를 영입한 이후 영상 콘텐츠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M 대표를 맡은 직후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관련 기획사를 인수했다. BH엔터테인먼트(배우 이병헌 김고은 한효주 등), 제이와이드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 공효진 전도연 등) 등은 국내 유명 배우들의 소속사다.
카카오M은 킹콩바이스타쉽(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등), E&T스토리엔터테인먼트(김소현 등) 등 기존 다른 연예기획사의 배우를 포함해 130여 명의 인기배우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 외에 페이브(아이유 등), 스타쉽(케이윌 소유 다솜 등), 플랜에이(에이핑크), 문화인(박정현 등) 등 가수 위주의 연예기획사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M은 이번 영화사 인수와 막강한 한류 스타 자원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영상 콘텐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TV 드라마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카카오M 관계자는 “월광과 사나이픽쳐스는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영화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각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카카오M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카카오M은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의 지분을 인수해 모두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카카오M이 인수한 월광과 사나이픽쳐스 지분은 각각 40%와 81%다. 투자 금액은 모두 27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월광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알려진 윤종빈 감독과 영화 프로듀서 출신인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영화 제작사다. 사나이픽쳐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등을 제작했다.
카카오M은 지난해 9월 카카오에서 영상·음악 콘텐츠와 매니지먼트사업을 떼내 세운 회사다. 카카오가 지난 1월 카카오M의 신임 대표로 김성수 전 CJ E&M 대표를 영입한 이후 영상 콘텐츠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M 대표를 맡은 직후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관련 기획사를 인수했다. BH엔터테인먼트(배우 이병헌 김고은 한효주 등), 제이와이드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 공효진 전도연 등) 등은 국내 유명 배우들의 소속사다.
카카오M은 킹콩바이스타쉽(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등), E&T스토리엔터테인먼트(김소현 등) 등 기존 다른 연예기획사의 배우를 포함해 130여 명의 인기배우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 외에 페이브(아이유 등), 스타쉽(케이윌 소유 다솜 등), 플랜에이(에이핑크), 문화인(박정현 등) 등 가수 위주의 연예기획사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M은 이번 영화사 인수와 막강한 한류 스타 자원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영상 콘텐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TV 드라마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카카오M 관계자는 “월광과 사나이픽쳐스는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영화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각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카카오M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