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에 정은보 前 금융위 부위원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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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막바지 검증 작업"
임명 땐 첫 기재부 출신 기용
임명 땐 첫 기재부 출신 기용
정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수석대표로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7일 “청와대가 SMA 협상 수석대표와 관련해 외교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올린 인사들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 전 부위원장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꼽힌다. 그가 임명되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기재부 출신이 맡는 첫 사례가 된다. 그간 1991년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단위로 체결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는 국방부와 외교부 인사가 맡아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 액수를 작년(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는 10차 SMA 협상 문서에 서명했다. 이달 말부터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분담금 액수에 대한 제11차 SMA 협상이 시작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여권 관계자는 17일 “청와대가 SMA 협상 수석대표와 관련해 외교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올린 인사들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 전 부위원장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꼽힌다. 그가 임명되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기재부 출신이 맡는 첫 사례가 된다. 그간 1991년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단위로 체결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는 국방부와 외교부 인사가 맡아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 액수를 작년(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는 10차 SMA 협상 문서에 서명했다. 이달 말부터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분담금 액수에 대한 제11차 SMA 협상이 시작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