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후 무역협상 합의되면 조건 中에 훨씬 나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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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내가 재선될거라 생각"…실무협상 앞두고 대중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자신의 재선 이후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 조건이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로 이동 중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 전에 무역 합의를 확정할 수 있고,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간 다음 날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중국이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관료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협상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가 대선 후에 나온다면 조건 면에서 지금 당장 하는 것보다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중국에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9일 시작되는 실무협상을 이틀 앞두고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9월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기로 했다가 지난달 양국이 경쟁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 분위기가 급랭했다.
이후 중국이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대상 제외, 미국산 농축산물 구매 재개 의향을 밝히고 미국도 추가 관세 인상 시기를 늦추는 등 유화적 움직임을 보인 끝에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봉합한 상태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자신의 재선 이후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 조건이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로 이동 중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 전에 무역 합의를 확정할 수 있고,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간 다음 날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중국이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관료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협상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가 대선 후에 나온다면 조건 면에서 지금 당장 하는 것보다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중국에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9일 시작되는 실무협상을 이틀 앞두고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9월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기로 했다가 지난달 양국이 경쟁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 분위기가 급랭했다.
이후 중국이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대상 제외, 미국산 농축산물 구매 재개 의향을 밝히고 미국도 추가 관세 인상 시기를 늦추는 등 유화적 움직임을 보인 끝에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봉합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