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 찾아 상담
"돈 모으면 부동산에 투자"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씀씀이가 큰 남편 진화를 위해 금융 상담을 받으러간 함소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재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화는 "좋은 소파를 사라"는 어머니의 말에 비싼 소파를 결제했다. 함소원은 "어디에서 난 돈이냐"고 출처를 물었고, 진화는 "모아뒀던 돈이었다"며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요하게 함소원의 추궁이 이어지자, 진화는 "어머니가 사신 소파"라며 "네가 돌려줄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준 선물을 받는게 예의"라고 말했다.
진화의 말에 함소원은 "씀씀이가 크다"고 걱정을 드러냈고, 금융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오히려 금융상담가가 상담을 해준 사람은 함소원이었다.
함소원은 재무 상담을 받으면서 "종잣돈이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저는 현금이 별로 없다"며 "돈을 모으면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함소원의 부동산은 서울 방배동 아파트 1채 외에 경기도 권에 아파트 1채, 빌라 2채, 전원주택 1채 등 총 5채였다.
함소원은 "어떻게 하면 7%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진화의 이름으로 된 자산은 3000만 원과 함소원이 관리하는 임대료가 전부였다.
함소원은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제가 가진 돈이 너무 적다고 느낀다"며 "미스코리아 시절부터 돈을 모으는 재미로 살았다"며 "중국 친구들을 보면 한국에 와서 건물을 사서 가더라. 위험한 상황을 내가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모아도 모아도 부족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런 함소원에게 금융전문가는 "소비"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금융전문가는 "스스로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쇼핑을 통해 경제적인 관점을 얻기고 한다. 그걸 통해 (소비금액) 이상을 벌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함소원은 "10년 만에 재기했다"며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다. 내년 여름이 끝날 거 같은데 그때까지 바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안감을 보였다. 이에 금융전문가는 "누구도 생계가 보장된 사람은 없다"면서 함소원의 불안을 보다듬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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