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유럽 당뇨병학회서 '듀비에'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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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7개 기관서 247명 대규모 임상
듀비에, 당뇨병 환자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우수
듀비에, 당뇨병 환자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우수
![종근당, 유럽 당뇨병학회서 '듀비에' 연구결과 발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01.20529139.1.jpg)
이번 연구는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의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김두만 강동성심병원 교수(사진)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47명을 무작위로 배정하고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듀비에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24주간 투여한 후 혈당 강하 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만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줄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 개선 효과도 듀비에 투여군이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종근당, 유럽 당뇨병학회서 '듀비에' 연구결과 발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01.20529138.1.jpg)
이번 연구에 참여한 김신곤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듀비에의 연구결과는 의미가 크다"며 "듀비에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이다.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