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2차 예약판매도 '완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사진)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0시 삼성닷컴에서 시행한 예약판매 물량은 15분 만에 매진됐다. 11번가,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쿠팡, 하이마트 등에서 한 자급제 온라인 판매 물량도 동이 났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

통신 3사가 확보한 온라인 예약 물량도 오전 9시 판매를 시작한 뒤 한 시간 만에 대부분 팔렸다. 이날 풀린 물량은 3000대 안팎이던 1차 예약판매 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별로 수천 대가 배정됐고,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하면 1만~2만 대 정도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추가 물량을 확보, 19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공식몰과 11번가를 통해 3차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품귀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물량을 조금씩 푸는 ‘한정판’ 전략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 시장에서 대당 300만~40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도 소비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예약한 갤럭시폴드 5G 개통 날짜를 26일에서 27일로 하루 미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동시에 원활하게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개통일을 하루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