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용자-오프라인 소상공인 연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또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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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퀘어서 6년간 41만명 사업자 지원
종로 이어 홍대·상수에 파트너스퀘어 개관
"지역 청년 창업·사업자 소득 성장에 도움"
종로 이어 홍대·상수에 파트너스퀘어 개관
"지역 청년 창업·사업자 소득 성장에 도움"
네이버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 경영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창업·경영 지원공간 '파트너스퀘어'를 연내 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네이버는 전국 파트너스퀘어 3곳에서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창작자를 지원했다.
네이버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19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서울 역삼, 부산, 광주에 이은 4번째 지원 공간이다. 연내 서울 홍대와 상수 지역에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파트너스퀘어도 설립하기로 했다.
개관식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네이버-중기부 '협력'…"소상공인 디지털 능력 중요"
박영선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스마트상점 보급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대응력을 강화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능력이 좋아지면 전체적 산업구조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서울 역삼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업계와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5월 부산 파트너스퀘어에서 중기부가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대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박 장관은 네이버를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 1호로 선정했다.
네이버와 중기부, 연합회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는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담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사용자와의 약속으로 표현했다.
◆ 한성숙 대표 "소상공인·창작자 디지털 경쟁력 높일 것"
한성숙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며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이 다양한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이를 적용한 스마트 도구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간편결제 도구 '네이버 페이', 판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비즈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또 오프라인 사업자와 온라인 이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예약' 서비스뿐 아니라 'AI 전화', 이용자가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AI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어라운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어라운드는 이용자 취향과 맥락에 따라 주변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업체가 노출되는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어라운드' 이전 대비 숨겨진 소상공인이 10% 이상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어라운드는 키워드 검색보다 '네이버 길찾기'를 이용하는 비율이 35.3배, '전화'는 7.8배로 이용자가 오프라인 상점과 연결되는 전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접근성이 부족한 골목 맛집이나 리뷰가 많지 않은 신규 상점일수록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한 전환 효과가 더 컸다"며 "AI 추천 기술이 오프라인 상권에서 다소 불리한 지점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 D-커머스 프로그램, 1년간 32만명 사업자 지원
지난해 발표한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도 소개했다. D-커머스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온라인 커머스 판매자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설계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선보였다.
지난 1년간 D커머스 프로그램은 32만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신규 창업자 결제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약 2만명의 창업자를 지원했다. 거래액 단계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판매자 성장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년간 5만3000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또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사업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은 누적400억원 이상의 사업 자금을 지원했다.
한 대표는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양성과 역량을 가진 스몰비즈니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파트너스퀘어, 청년 창업·사업자 소득 성장에 도움"
이날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가 해당 지역의 청년 창업, 사업자 소득 성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김종성 국민대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사례로 '이커머스 창업 생태계에서의 청년층 스몰비즈니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광주 지역 기준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그렇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 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 교수팀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월별 고용통계자료를 파트너스퀘어 설립 기간 동안의 패널 형태로 가공·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설립과 청년층 취업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부산' 설립 후 2년 동안 부산 지역 청년 취업자가 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은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 후 1년 동안 평균 취업자수의 약 1.7%인 4천500명이 증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김민지·배성수 한경닷컴 인턴기자
네이버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19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서울 역삼, 부산, 광주에 이은 4번째 지원 공간이다. 연내 서울 홍대와 상수 지역에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파트너스퀘어도 설립하기로 했다.
개관식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네이버-중기부 '협력'…"소상공인 디지털 능력 중요"
박영선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스마트상점 보급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대응력을 강화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능력이 좋아지면 전체적 산업구조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서울 역삼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업계와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5월 부산 파트너스퀘어에서 중기부가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대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박 장관은 네이버를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 1호로 선정했다.
네이버와 중기부, 연합회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는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담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사용자와의 약속으로 표현했다.
◆ 한성숙 대표 "소상공인·창작자 디지털 경쟁력 높일 것"
한성숙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며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이 다양한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이를 적용한 스마트 도구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간편결제 도구 '네이버 페이', 판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비즈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또 오프라인 사업자와 온라인 이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예약' 서비스뿐 아니라 'AI 전화', 이용자가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AI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어라운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어라운드는 이용자 취향과 맥락에 따라 주변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업체가 노출되는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어라운드' 이전 대비 숨겨진 소상공인이 10% 이상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어라운드는 키워드 검색보다 '네이버 길찾기'를 이용하는 비율이 35.3배, '전화'는 7.8배로 이용자가 오프라인 상점과 연결되는 전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접근성이 부족한 골목 맛집이나 리뷰가 많지 않은 신규 상점일수록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한 전환 효과가 더 컸다"며 "AI 추천 기술이 오프라인 상권에서 다소 불리한 지점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 D-커머스 프로그램, 1년간 32만명 사업자 지원
지난해 발표한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도 소개했다. D-커머스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온라인 커머스 판매자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설계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선보였다.
지난 1년간 D커머스 프로그램은 32만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신규 창업자 결제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약 2만명의 창업자를 지원했다. 거래액 단계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판매자 성장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년간 5만3000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또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사업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은 누적400억원 이상의 사업 자금을 지원했다.
한 대표는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양성과 역량을 가진 스몰비즈니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파트너스퀘어, 청년 창업·사업자 소득 성장에 도움"
이날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가 해당 지역의 청년 창업, 사업자 소득 성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김종성 국민대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사례로 '이커머스 창업 생태계에서의 청년층 스몰비즈니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광주 지역 기준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그렇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 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 교수팀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월별 고용통계자료를 파트너스퀘어 설립 기간 동안의 패널 형태로 가공·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설립과 청년층 취업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부산' 설립 후 2년 동안 부산 지역 청년 취업자가 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은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 후 1년 동안 평균 취업자수의 약 1.7%인 4천500명이 증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김민지·배성수 한경닷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