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법무부 꿋꿋이 갈 길 간다 … 서울·고려·연세대, '조국사퇴'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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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요구하는 야권 공세에 꿋꿋
"가족 수사 수사대로, 법무부는 법무부대로"
나경원 "조국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문 대통령 지지도 취임 후 최저 43%대
"가족 수사 수사대로, 법무부는 법무부대로"
나경원 "조국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문 대통령 지지도 취임 후 최저 43%대

조국 장관이 개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시한 개혁 과제는 검찰의 직접 수사 축소와 검찰권 남용 재발 방지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이런 가운데 사모 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구속되는 등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17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데 이어 18일엔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야당 지도부 예방 일정도 챙겼다. 여야에 적극적인 검찰개혁을 호소하는 동시에 가족 수사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도 조 장관에게 힘을 실었다. 이해찬 대표는 "조 장관이 법무부를 잘 이끌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정협의를 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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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파면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금명간 ‘법무부 장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검토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한국당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의심이 속속 팩트로 드러나고 있다. 이를 ‘가짜뉴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매도했던 여당 인사들은 한마디 사과 없이 쥐 죽은 듯 침묵하고 있다"며 "양심과 상식이 있는 여당이라면 (조 장관을) 감싸기보다는 어제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합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스카이(SKY)'로 불리는 세 대학이 같은 날 촛불집회를 여는 것은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의 모교이자 직장인 서울대와 조 장관 딸이 졸업한 고려대는 앞서 3차례씩 촛불집회를 개최했고,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던 연세대가 촛불 대열에 합류한 모양새다.
집회는 모두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 주도로 진행된다.
서울대는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추진위원회가 오후 8시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집회를 열어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기존 국정수행 지지도 최저치는 반년 전인 3월 2주차 44.9%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