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철원 구간 운영을 무기한 중단했다.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고성 구간은 정상운영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ASF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MZ 평화의 길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이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조성됐다. 정부는 올해 6월부터 철원, 파주 등 DMZ 일부 구간을 민간에 공개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