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사진 제공
서울산업진흥원 사진 제공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였지만 담보력과 신용도가 약한 중소기업,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신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예상대로 자금흐름이 안 만들어져 단기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생기나, 자본력이 약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소위 ‘급전’을 금융기관에 의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신규 보증 상품을 통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중소기업에 필요한 단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기존 R&D개발, 기술 사업화, IP확보 보호 지원 사업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추진되는 보증 상품은 자본력이 약한 초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재산(IP) 보증으로만 자금 지원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 수요일(9.18) 서울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 기업은행,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기업데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보증 상품 운영에 있어 제출 서류의 간소화, 보증 비율 상향, 낮은 이자율, 평가비용 지원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사업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 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각 기관 특성에 따라 분리되어 있던 ‘기업 지원’과 ‘자금 보증’ 기능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혁신모델로 주목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 소재의 중소기업이 각 지원 기능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안착하고 우수IP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울산업진흥원 장영승 대표이사는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여, 서울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기 보유한 지적재산 보증으로 단기자금을 신속하고 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P 혁신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노력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