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강원도 양구군 DMZ 자생식물원에서 'PLZ(Peace and Life Zone) 음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PLZ 음악회는 DMZ(비무장지대)를 군사지역이 아닌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인식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2017년 처음 열렸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음악회는 '지혜를 넓히는 사랑의 여정'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스스로 분단과 냉전의 상처를 치유한 DMZ에서 배운 평화와 생명의 지혜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무대에서는 앙상블 '데 나시옹'이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목관 5중주로 선보인다.

또 비바체 챔버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등이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음악회가 열리는 자생식물원은 국립수목원 분원으로 DMZ 산림생태계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2016년 문을 연 연구시설이다.

국립수목원 28일 양구서 평화·생명 음악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