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서비스를 하는 NHN페이코가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세븐일레븐에서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CU, 미니스톱, 이마트24, GS25에 이어 전국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5대 편의점 매장 5만여개에서 페이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으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페이코 앱에 등록한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페이코 포인트를 선택해 바코드 스캔, 혹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국내 5대 편의점에서 신용·체크카드 기반 모바일 결제를 모두 지원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페이코가 유일하다.

결제를 하면서 자동으로 편의점 멤버십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도 특징이다. 별도로 멤버십 앱을 켜거나 바코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세븐일레븐에서 롯데카드를 등록한 페이코 앱으로 결제하면 엘포인트가 적립되는 식이다.

페이코는 편의점 결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30일까지 GS25에서는 페이코 앱으로 매일유업의 허쉬초코우유 1팩을 100원에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선 9월 중 매주 금, 토요일엔 수입맥주 8캔을 살 때마다 50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페이코는 올들어 오프라인 가맹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GS 더 프레시 슈퍼마켓과 CGV 영화관, 교보문고와 가맹 계약을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