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방역 당국이 내린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된 가운데 돼지고기 도매가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19일 오전 방역당국은 당초 내린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해제시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전날보다 109원 내린 1㎏당 6092원에 거래되고 있다.

ASF가 발생한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에서는 경매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유지되고 있다.

앞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유지된 지난 17~18일 이틀간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3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에 따라 경매 물량이 몰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시차가 작용하는 소매가의 상승세는 며칠동안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언제든지 또 내려질 수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면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가축방역심의에서 논의해 발령 여부와 시간, 정소 등을 결정하게 된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면 정부가 즉시 중지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