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술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허브화 사업에 나서 타 지역 기업 30개를 유치해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고 19일 발표했다.

울산시가 유치한 기술 강소기업은 미래 자동차 관련 8개사, 신재생에너지 5개사, 정보기술(IT)·3D(3차원) 프린팅 4개사, 기타 에너지 관련 소재 및 부품 13개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지역이 15개사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9개사), 경기(5개사), 전남(1개사) 순이다. 울산으로 이전한 동기는 공동 연구개발(9개사), 인센티브 등 기업 지원(9개사), 시장 확보(5개사), 공장 설립(4개사), 장비 활용(3개사) 등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기업을 발굴하고 서울과 부산 등에서 전략적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여는 한편 기업유치팀이 기업을 개별 방문해 투자 유치에 나선 결과로 분석했다.

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33억원을 들여 이들 강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시장조사·마케팅 등 기술화 사업, 신산업 육성 과제 발굴 및 기획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