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통합쇼핑몰 SSG닷컴이 새벽배송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배송권역을 서울·경기 22개 구로 확대했다.

지난 6월 27일 서울 11개 구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던 SSG닷컴은 한달여만에 대상 지역을 서울·경기 17개 구로 확장한 바 있다.

SSG닷컴은 더 나아가 19일 새벽배송부터 서울 성북구와 경기도 일산 일부 지역까지 권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매일 97%를 넘나드는 주문 성과와 더불어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하고 싶다는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아 배송권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이 새벽배송 첫 주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알비백'의 인기도 한몫했다.

최대 9시간까지 보냉력이 유지되는 '알비백'은 40ℓ의 넉넉한 용량과 함께 캠핑이나 피크닉을 갈 때도 가지고 갈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SSG닷컴은 전했다.

SSG닷컴은 배송권역 확대와 함께 상품 구색도 기존 1만종에서 1만5천종으로 늘렸다.

특히, 신선식품은 기존 4천종에서 5천종으로, 가공식품은 4천종에서 5천300종으로 늘려 취급하는 식품 종류만 1만300종에 달한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여건상 하루 배송 물량을 5천건 이상으로 당장 늘리기 어렵지만, 더 많은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권역을 확대했다"며 "연말에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이 완공되면 내년 1월부터 1만건까지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 새벽배송 권역 서울·경기 22개구로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