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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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하락 출발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4포인트(0.81%) 오른 2,087.4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01%) 내린 2,070.53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는 2,089.81까지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낮춘 데다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이 오늘부터 진행되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서 연구원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유동성 공급을 시사하자 미국 증시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 기자회견에서 "경제 하강으로 돌아서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당할 수 있다"고 말했고 "예상보다 빨리 대차대조표 확대 재개의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도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78억원, 기관은 1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3.48%), SK하이닉스(2.87%), 삼성전자(2.83%), LG화학(0.77%), 신한지주(0.36%) 등이 올랐다.

NAVER(-1.26%), 현대모비스(-1.00%), POSCO(-0.2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2%), 의약품(1.41%), 의료정밀(1.23%), 제조(1.23%), 통신(0.79%) 등이 강세였고 은행(-0.36%), 보험(-0.35%), 섬유·의복(-0.35%), 철강·금속(-0.27%), 건설(-0.26%)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80%) 오른 650.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8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2억원, 기관이 1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휴젤(3.40%), SK머티리얼즈(1.51%), 스튜디오드래곤(1.41%), 펄어비스(1.29%), 메디톡스(1.21%), 셀트리온헬스케어(0.58%) 등이 올랐다.

헬릭스미스(-2.51%), 케이엠더블유(-0.83%), 에이치엘비(-0.54%), CJ ENM(-0.18%)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