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차관보 "한·일갈등 한쪽편 들기 어려워…북한 핵무기 계속 생산 추정"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한·일갈등에 대해 “어느 한쪽 편을 들긴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선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일갈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1965년 (한·일)협정에 포함된 중재 메커니즘이 있고 우리가 양측이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다른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쪽 편을 들거나 한쪽에 다소 잘못이 있다고 할만하진 않다”며 한쪽 편을 들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느냐’ 질문엔 “그렇다고 추정한다”고 답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틸웰 차관보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전엔 어떤 제재완화도 없느냐’ 질문엔 “(우리)정책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고 했다.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CVID냐‘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