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한국선급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협약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선급은 19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해양진흥공사는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보증을 통해 친환경 저비용·고효율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운임·선가 등 해운시장 변동 예측과 해운 거래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해운산업 전담 지원 기관이다.

한국선급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각종 요소기술 개발과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와 한국선급은 업무협약에서 두 기관이 가진 강점을 공유해 국내 해운기업이 선박을 도입할 때 필요한 금융과 해사안전기술 제공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해운산업 시장 동향과 정보 공유, 상호 교육 지원 등 협력 분야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올해 170척 이상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등 친환경 설비 장착을 지원한다"며 "한국선급과 친환경 선박 및 설비 개량 관련 정보 등을 교류함으로써 우리 해운산업이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