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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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M&A…동남아 진출 가속
2023년까지 영업망 55개로 확대
2023년까지 영업망 55개로 확대

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도진 기업은행장(사진)을 비롯해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 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현지 진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 최고의 중소기업 전문은행’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2023년까지 기업은행 전체 해외 이익의 25%, 해외 자산의 1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한국 데스크와 외환 전담부서를 설치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30개인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 행장은 출범식에서 “58년간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돕겠다”며 “사회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금융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출범식을 마친 뒤 현지 영업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금융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현지 은행인 아그리스은행과 미트라니아가은행을 잇따라 인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등 다른 국가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IBK 아시아 금융벨트를 완성하겠다”며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