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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구원100만] ①인구 2%는 '다문화'…이웃으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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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배우자+결혼이주여성+자녀' 아닌 새로운 다문화가족 유형도 증가
    다문화 학생은 2.5%…다문화 출생아는 5%
    "다문화 인구 계속 늘어…대한민국 곳곳에서 마주칠 것"
    [다문화가구원100만] ①인구 2%는 '다문화'…이웃으로 자리잡다
    [※ 편집자주 =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원은 전년 대비 4만5천명 늘어난 100만9천명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구원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총인구(5천136만명의)의 2%를 차지한다.

    다문화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다문화 가족의 모습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쉽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기로 '다문화 한국'의 현주소와 과제를 살펴본다.

    대한민국 인구 5천136만명의 2%. 100만9천명.
    현재 대한민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다문화 가구원의 숫자다.

    결혼이주여성이 늘고 이들이 꾸린 가정의 국내 정착 기간이 길어지면서 다문화 가구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 사회 이방인으로 분류되던 다문화 가족이 빠른 속도로 늘어 이제 이웃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대한민국에서 만나는 100명 중 2명은 다문화 가족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의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는 33만5천 가구, 가구원은 100만9천명이다.

    통계청이 분류하는 다문화 가구는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포함된 가구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귀화자가 있는 가구 또는 외국인이 한국인 배우자와 혼인해 이뤄진 가구 또는 그 자녀가 포함된 가구 등이다.

    국내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해당 항목을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등록센서스란 전국의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주민등록부 등의 행정자료를 이용해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국내 다문화 숫자는 2015년 88만8천명, 2016년 96만3천명, 2017년 96만4천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다문화가구원100만] ①인구 2%는 '다문화'…이웃으로 자리잡다
    전체 다문화 가구원을 다문화가구 구성별로 보면 내국인(출생)+외국인(결혼이민자) 가구 유형이 39만3천명(35%)으로 가장 많다.

    또 내국인(출생)+내국인(귀화) 가구 유형이 28만5천명(23.1%)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내국인(귀화)으로 구성된 가구 유형(12만명)과 내국인(출생) 가구주+다문화자녀 가구 유형(10만4천명)도 적지 않다.

    내국인(귀화)+외국인(결혼이민자) 가구 유형도 5만명에 달했다.

    결혼이민자+기타외국인, 결혼이민자+다문화자녀 등 그외 다문화 가구 유형이 5만6천명이다.

    이중 내국인(귀화)으로 구성된 가구는 전년 대비 3천 가구(5.0%), 내국인(출생) 가구주+다문화 자녀 가구는 5천 가구(19.2%), 내국인(귀화)+외국인(결혼이민자) 가구는 2천 가구(12.8%)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전통적 다문화 가구로 분류된 '한국인 배우자+결혼이민자+다문화 자녀' 틀을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다문화 가구들이 국내에 생겨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문화가구원100만] ①인구 2%는 '다문화'…이웃으로 자리잡다
    ◇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출생아의 5%는 다문화 출생아
    다문화 인구의 증가를 가장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는 곳은 초·중·고교 교실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내놓은 '2019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18년 초·중등 다문화 학생 수는 13만7천225명으로 전체 학생의 2.5%를 차지한다.

    다문화 학생 수는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래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다문화 학생 숫자도 전년보다 1만5천13명(12.3%)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10만3천881명으로 전년 대비 1만854명(11.7%) 증가했다.

    중학교는 2만1천693명으로 전년보다 3천65명(20.1%)이나 폭증했다.

    고등학교의 다문화 학생 수는 1만1천234명으로 전년 대비 546명(5.1%) 증가했다.

    중학교 내 다문화 학생이 많이 늘어난 것은 2000년대 초중반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배우자 간 국제결혼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결혼 건수는 1999년 5천370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 9천684건, 2003년 1만8천750건으로 뛰어올랐고 2005년에는 3만719건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결혼 건수도 1999년 4천453건, 2001년 4천839건에서 2003년 6천25건, 2005년 1만1천637건으로 증가했다가 이후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대한민국의 저출산 경향과 달리 다문화 가족의 출산이 꾸준히 늘면서 전체 출생아 수에서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2.9%, 2010년 4.3%, 2012년 4.7%, 2014년 4.9%, 2016년 4.8%에 달했다.

    2017년에는 전체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면서 다문화 출생 비율이 5.2%까지 늘었다.

    [다문화가구원100만] ①인구 2%는 '다문화'…이웃으로 자리잡다
    다문화 가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특수한 존재로 해석하기보다는 대한민국 내 보편적 집단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다른 이민자와 달리 국내 영주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족 인구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특정 지역에서만 노출되던 다문화 가족의 모습은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쉽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문화 자녀와 결혼이주여성의 연령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들과 관련된 문제는 생애과정별 모든 주기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소수집단이 아닌 어느 정도 규모를 형성한 만큼 관련 지원도 보편적 복지 체계 내에서 녹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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