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이번 주말도 폭력충돌 우려 "백색테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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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소행 추정 '백색테러' 규탄 집회 예고
홍콩경찰, 4000명 규모 경찰 배치
홍콩경찰, 4000명 규모 경찰 배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에서 이번 주말도 폭력 충돌 발생이 우려된다.
2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홍콩 경찰 고위 관계자는 "폭력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발생 가능한 불안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 전역에 4천명의 경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시민들은 16주 연속으로 주말집회를 연다. 홍콩 정부가 송환법 폐기를 결정했지만, 이날 열리는 시위는 지난 7월 21일 발생한 '백색테러'에 항의하는 연좌농성이다. 홍콩 위안랑 지하철역에서 저녁부터 열릴 예정이다.
당시 흰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100명 넘는 남자들은 위안랑 역에서 시위대와 행인 등을 쇠파이프로 공격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들이 시위 방해를 위해 조직적으로 유입된 중국 본토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SCMP는 “100명의 20~40대 남성 중국인들이 17일 일부 흰색 옷을 입고 홍콩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홍콩 경찰 고위 관계자는 "폭력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발생 가능한 불안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 전역에 4천명의 경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시민들은 16주 연속으로 주말집회를 연다. 홍콩 정부가 송환법 폐기를 결정했지만, 이날 열리는 시위는 지난 7월 21일 발생한 '백색테러'에 항의하는 연좌농성이다. 홍콩 위안랑 지하철역에서 저녁부터 열릴 예정이다.
당시 흰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100명 넘는 남자들은 위안랑 역에서 시위대와 행인 등을 쇠파이프로 공격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들이 시위 방해를 위해 조직적으로 유입된 중국 본토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SCMP는 “100명의 20~40대 남성 중국인들이 17일 일부 흰색 옷을 입고 홍콩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