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텅 빈 제주공항 국제선(사진=연합뉴스)
태풍에 텅 빈 제주공항 국제선(사진=연합뉴스)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국내 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이용객은 결항편 확인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 246편, 도착 243편 등 총 489편 전체 결항이 예상된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대구공항, 청주공항, 광주공항, 양양공항 등도 출발편 기준으로 총 2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는 이날 아침 제주 서귀포 앞바다까지 다가왔다. '타파'는 이날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항공편 결항은 전국 공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용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항공사는 결항 정보 등을 예약 승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편 실시간 운항 정보는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