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속 더 커진 증시 불확실성…수소차·5G·IT株 추가 상승 여력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있다. 요즘 시장이 그렇다. 미·중 무역협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드론 테러로 유가가 급등하는 일도 벌어졌다.

글로벌 증시는 자기 나라의 이익을 대변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 각국은 소비 감소와 경기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마켓에서도 수출 활로를 찾고자 환율에 대해 약세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2012년부터 대규모 양적완화와 초저금리를 실행해 주가 부양을 이끌어 냈다. 미국도 12년 동안의 저금리 기조로 미국 증시를 부양시켰다. 국내에서도 7월에 한 차례 금리인하를 시행했지만 글로벌 흐름을 비교하면 아직 멀었다.

다음달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기대해볼 수 있는 여건이라고 판단한다. 현재까지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를 통한 통화량 조절은 증시를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끌었다. 국내 증시도 추가적인 결정을 통해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본다.

다만, 글로벌 환율전쟁 속에서 화폐 가치가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유가와 금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피격 소식은 유가 급등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유가의 추세적 상승은 시작됐다고 본다. 가파른 상승보다는 꾸준한 상승 방향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의 하락으로 인해 주도주 패턴이 무너졌다. 유가가 꾸준한 상승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질 여지가 높다. 주가가 이미 상승한 전기차보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수소차가 상승 여력이 높다.

4차산업혁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5G(5세대) 관련주의 상승세도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5G의 확장이 이뤄져야만 공장자동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같은 첨단 산업이 가능하다. 통신장비 관련주도 움직일 확률이 높다. 우선 안테나, 중계기, 기지국과 관련한 부품주들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난청지역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안테나, 중계기, 기지국에 대한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정보기술(IT) 장비 및 소재주에 대한 재평가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공정의 변화, 소재분야에서의 탈일본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공정에서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확대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의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맞춰 시장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을 메가트렌드라고 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런 메가트렌드를 갖출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예전에는 안전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았다면 현재는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성장성 있는 중소형주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시장은 개별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 전반적인 상승보다는 개별주 위주의 움직임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또한 기관이 적극적인 매매를 보여주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비중이 큰 대형주보다는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중형개별주가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확률이 높다. 많은 종목을 분산투자하는 것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현재 시장에서는 유리하다.

이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장 속에서 에스에프에이를 추천한다. 앞서 수소차, 5G, IT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는데 그중에서도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 신규 매수를 한다면 IT 분야가 매력적이다.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 장비분야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물류자동화 설비까지 매출구조가 다변화돼 있다.

특히 물류자동화 설비는 공장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와 연관돼 있어 매출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는 2017년 6월 5만1100원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스권 하단으로는 3만5000원 선에서 과매도 구간이 형성됐다고 판단한다.

이상로 파트너 프로필

- 와우넷 이상로의 메가트렌드 교육 론칭
- 한국투자증권, DB금융 외 다수 증권사 주식강연
- NC백화점 문화센터 재무설계, 주식교육 진행
- 적정주가 계산식, 주식파동 계산식 개발